난 월요일에 술마시는것을 좋아한다. 즐긴다.
보통 월요일부터 술을 마시면 한주가 힘들지 않냐고 말을 하는데, 그건 생각하기 나름이다.
내가 월요일에 술마시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렇다.
- 일주일이 빨리 간다.
월요일저녁에 술약속이 잡혀있으면, 월요일 아침의 월요병이 없다. 술약속에 즐겁기 때문에..
(소주/맥주에 곱창,삼겹살,파전,돼지고기 썰어넣은 김치찌개,참치회,독일제 수제소시지,얼큰오뎅탕.. 아.. 이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그리고 일반적으로 하는 얘기처럼, 월요일에 술을 마시면 그 주엔 술을 마실일이 많아진다.
(경험상 그런 경우가 많다. 술과 함께 한주를~ 야호!)그리고, 월요일부터 몸을 만들어 놨기에.. 주중에 술을 마셔도 몸이 알아서 반응한다.
(인간의 몸은 우수해서.. 술이 들어가면 계속 알콜을 분해하기 위해 몸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준비된걸 왜 놀리나 ?) - 술이 잘 취하지 않는다.
그래도 주초인데.. 화요일부터 졸면 안되지 하는 묘한 긴장감에.. 술이 잘 취하지 않는다.
(물론 알콜이 들어가면 졸음부터 쏟아지는 나는 약간 문제가 있지만.. 같이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다고한다.)
적당한 긴장은 취하지 않고 알딸딸한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어 낸다. - 괜히 즐겁다
남들은 월요일이라고 일주일 어찌 보내냐고 인상찌뿌릴때, 술먹으면서 뭔지 모를 우월감(-_-?)이 든다
(머 내가 항상 하는것처럼 자신에게 잘난놈이라고 암시를 주는 마인드 컨트롤)
나만 아는 뒷이야기
월요일날 술을 좋아하는 버릇? 취미? 가 생긴건 사실..
예전에 차를 몰고 출근하던 회사에서 였다. 월요일엔 차가 너무 막혀서 차를 못가져 나오니..
차 안몰고 나오는 월요일밖에 맘놓고 술을 못먹는것이였다.. 이 어찌 슬프지 아니한가..
그래서 사람들을 꼬드겨 월요일부터 술을 먹자고 한것이 지금 이렇게 되었다는 남모를 슬픈전설이..
어쨋거나.. 오늘은 아직 술약속이 없다. 자.. 술사줄 사람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