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6월초는 여러 IT 컨퍼런스가 열려서 다양한 정보들이 쏟아지는 시기입니다.
이번주는 Google I/O 컨퍼런스가 있고, 다음주는 JavaOne, 그 다음주는 대망의 애플 WWDC 가 있습니다.
수요일저녁에 구글의 신규사업개발팀 매니저 Mickey Kim 님이 자신의 Twitter를 통해
목요일 구글에서 Something New! 를 발표한다고 얘기했었는데, 어제 밤 드디어 발표되었습니다.
바로 Google Wave 입니다. http://wave.google.com/
Google Maps를 개발했던 Lars & Jens Rasmussen 형제가 개발한 Google Wave 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됩니다.
“What would email look like if we set out to invent it today?”
만약 우리가 오늘 이메일을 처음 만들었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
우리가 사용중인 email 시스템은 인터넷이 발전하던 초기에 구성된 시스템에서 특별한 발전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인터넷 시스템이 매우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메일은 단지 이메일로만 남아있었다는 것이죠.
Google Wave 는 E-Mail + Instant Messaging + 트위팅 + 블로깅 + Wiki(공유문서편집) 을 하나로 합친 형태입니다.
물론 단지 합치는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확장이 추가한 오픈형태의 플랫폼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을 때 우리는 선택 을 해야합니다.
친구가 온라인이면 메신저로, 오프라인이면 메일로, 조금 퍼블릭한 것이라면 블로깅으로, 내용이 짧다면 트위터로..
이런 선택이라는 동작을 없애고, 하나의 단일화된 커뮤니케이션 경로를 만들기 위해 탄생한 것이 구글 웨이브입니다.
대화내용은 하나의 공유문서 형태로 저장되어, 언제라도 다시 보고 재 편집할수 있습니다.
다양한 Extension 이 제공되어, 투표를 하거나 트위팅을 내부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Wave Protocol 의 실시간 전달기능을 이용하여, 게임까지도 진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구글은 이것을 자신들만의 서비스로 만들지 않고, 새로운 차세대 인터넷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Google Wave Federation Protocol을 만들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http://www.waveprotocol.org/
물론 이것을 확장하기 위한 각종 API 들도 공개된 상태입니다.
http://code.google.com/apis/wave/
아직은 베타 상태라 가입신청하고도 기다려야 하지만, 어떤 모습으로 완성되어 우리에게 다가올지 기대 됩니다.
기존의 gmail , google talk 와도 어떤식으로 연동될지 궁금하네요.
아래는 Google I/O 2009 에서의 실제 발표 동영상입니다.
관련글 : http://radar.oreilly.com/2009/05/google-wave-what-might-email-l.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