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07년 8월월

리뷰 – 애자일 프랙티스 : Practices of an Agile Programmer

우연하게 리뷰를 하게된 인사이트 출판사의 애자일 프랙티스 ( 원서제목 : Practices of an Agile Developer )가 곧 출간 됩니다. 예약판매도 하고 있네요.

처음으로 리뷰를 하게되서 정말 재미있게 봤던거 같습니다. 원서는 작년에 이미 읽었는데, 번역본으로 다시 읽으니 또 새롭게 리프레시가 되더군요. 비교한다고 다시 원서도 꺼내들고 꼼꼼히 봤네요. 아래는 제가 출판사에 보냈던 리뷰 원고입니다.

애자일, XP, SCRUM 등을 소개하는 책이나 블로그 글 등을 통해서 정보는 많이 얻을 수 있지만
애자일한 프랙티스들이 어떻게 실무에 적용되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나 관련자료가 부족하여
실제로 개발자가 이를 적용해 보기는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과연 어떻게 하는것이 애자일 한것일까 ? 애자일한 프랙티스들은 어떻게 실천할수 있을까 ?

“Practices of an Agile Developer”는 이렇게 XP 와 Agile 개념은 알고 있지만 실행해 보기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실전에서 어떻게 애자일 프랙티스 들을 적용할수 있을지를 알려주는 좋은 가이드북이다.
간결한 문체로 흥미로운 예제 사례 및 유머들과 함께 개발자가 따라야할 45개의 실천항목들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실천항목의 나열만이 아니라 각 실천항목을 실제 적용했을때 우리에게
나타날수 있는 변화와 그 변화에 있어서 어떻게 균형을 맞춰나가야 하는지를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핸드북처럼 옆에 두고 종종 펼쳐 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애자일 관련서적들을 보면 많은 개념들이 영어권에 익숙한 사람들이 쓰는 용어로 되어있어서
번역이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이 책의 번역서에 대한 리뷰를 부탁받았을때 과연 어떤식으로 번역이
되어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역자인 신승환님은 블로그를 통해 소프트웨어 공학적인 이슈들을 많이
얘기해 오셨던 분이라 그런지 아주 매끄럽게 번역이 되어있었다. 원서의 간결한 느낌을 그대로
전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이전의 Pragmatic Programmers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아마존에서도 별 4개반 이상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애자일을 실전에 적용해 보고 싶은 개발자 분들께는 좋은 시작점이 될 것이다.
아니, 꼭 애자일을 적용해보고 싶은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이 책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각 실천 항목에서 보이는 문제점들이 자신의 주위에서도 일어 나고 있다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대로 행동해 보라.
어느 순간 애자일한 개발자가 되어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한번 해보니 책 리뷰라는거 참 재미있고 좋은거 같은데.. 더 시켜주실 출판사 분들 안계신가요 ? 저 무지 꼼꼼합니다 ㅎㅎ

Web 2.0 버전의 멋진 헌혈 광고

Youtube 와 Mncast에 열광하는 Web 2.0 세대를 위한 헌혈광고를 하나 소개합니다.


from : http://www.5segons.com/

헌혈 하기를 좋아합니다. 거부감이 있는분들도 좀 계시던데, 전 4년전 일이 있고나선 가능하면 헌혈차가 보일때마다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헌혈을 거부당하거나.. 헌혈차를 보게되는건 거의 주말인데 금요일날 음주를 좀 심하게 하고나서 보게되면 어쩔수 없이 못하곤 합니다. ( 핑계인듯 하지만 전날 음주를 한 사람은 24시간동안은 헌혈이 금지랍니다. ) 그리고 가끔은 시간이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냥 지나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신에겐 잠깐이지만 , 우리에겐 일생이 될수도 있습니다.
for you it is just a moment , for us it can be a whole life.

광고에서 처럼.. 생각해 보면 아주 짧은시간인데, 우린 다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수 있는 기회를 외면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

년도별 지도로 배워보는 한국역사 공부 애니메이션 : Korean History Animation

컴퓨터로 지리를 공부하는것에 대해서는 예전에 한번 포스팅한적이 있는데, 그건 게임성격이 강했구요. 이번에 소개해드리는것은 역사와 지도를 한데 엮은 멋진 플래시 역사공부 교재 입니다.

TimeMap Korea 라는 이름의 이 Flash는 멋진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애니메이션 후에는 서기 200년부터 1000 년까지의 우리나라 역사를 지도와 간략한 설명을 통해 타임라인식으로 보여줍니다.
년도로 얘기하면 사실 저도 잘 모르니.. 국사시간에 배운대로 말하면, 삼국시대부터 고려 초기까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만히 놔두면 우측위에 년도가 흘러가면서 나라의 지도별 영역이 계속 변하고 이벤트들을 보여주는 형식입니다.

처음엔 현재와 과거의 중심도시들을 보여줍니다. 아래 타임바가 있고 빨간 점들은 특정 사건이 일어난 해를 말합니다.

고구려,백제,신라와 가야 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신라가 가야를 합병 합니다.

신라와 당나라가 손을잡고 백제를 무너뜨립니다. 그리고 연합군은 668년에 고구려를 정복합니다.

고구려가 멸망한 지 약 30년 뒤인 698년에 대조영이 만주에서 당나라 세력이 쇠퇴해진 틈을 노려 진을 건국하여 후에 발해로 바꾸고 통일(?)신라와 함께 남북국 시대의 한 축이 됩니다.

왕건,궁예 등 아는 사람들이 나오는 후삼국 시대 ㅡ.ㅡ

908년쯤 부터 시작된 거란(Qidan)의 침략으로 926년에 발해가 멸망합니다.

918년 건국된 고려가 936년 후백제,후신라를 합쳐 통일을 합니다.

아쉽게도 플래시는 여기서 마치게 됩니다. 뭐 고려이후 조선부터는 이런 다이나믹한 영토변화가 없으니 그렇긴 합니다만, 전체 한국역사를 아우르는 자료로 만들어 줬음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

끝나고 나면 만든 사람들 소개가 나오는데.. 국사편찬 위원회 ( National Institue of Korean History ) 분들이랑 외국사람들이 같이 작업한 자료더군요. 근데 정작 국사편찬위 홈페이지엔 이 자료도 없네요. 한글로 된 자료가 같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이 파일이 원래 위치한 페이지는 비영리단체인 ECAI 에 있습니다.

세계전자문화지도협의회(ECAI:Electronic Cultural Atlas Initiative)는 1996년 UC Berkeley 대학의 Lewis Lancaster 교수의 주도로 이루어진 조직이다. 지난 2001년 12월 멕시코 구아달라하
라 대회까지 1년에 두 번씩 개최한 정기 국제학술회의에 총 21개국 800여명의 학자가 Project 수는 350여 개를 진행해 왔다. 세계 각국을 돌며 이루어지는 이 대회에는 매회 평균 100-150 명의참가자가 30-50 가지 주제의 발표를 하고 있다.

이 기구가 추구하는 목표는 사실 매우 단순하다. 세계의 모든 문화정보를 공간적․시간적 좌표값을 지닌 전자지도(Time Map 또는 Electronic Atlas) 위에 심어 세계의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고등학교 사회과 부도에서 볼 수 있는 역사지도와 같은 지도를 시대별 상세전자지도 형태로 만들어 구축하고 그 위에 모든 문화 역사정보를 입
력하면 언젠가는 인류가 구현한 모든 문화정보를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바에 따라 자유롭게 보고 얻게 되리라는 것이다.

( 인용 : 장경도감 )

뭐 좋은일 해놓으셨으니 여기저기 광고도 했으면 좋겠는데.. ^^; 정작 저는 외국사이트를 돌다가 정보를 얻었네요.
하여튼.. 제가 적은 이벤트는 일부분이고, 세세한 이벤트들까지 보면 꽤 재미있습니다.
여러분도 천천히 Stop/Play 하면서 감상해보세요 ^^ TimeMap Korea : Korean History Animation

깔끔한 수제 가죽 머니클립 지갑 : 카와쇼쿠닌

만원,천원권 지폐들이 다 신권으로 교체되면서 작아져서 그런지 머니클립으로 교체해서 쓰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도 구입은 올해초에 한거 같은데 이제서야 글을 올려봅니다.

머니클립 ( Money Clip )은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을경우에 돈 또는 신용카드를 넣는용도로 쓰이는것이라고 위키피디아에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메탈 또는 가죽 재질로 된 클립자체만을 얘기하는데, 이 클립에 지폐만 달랑 끼워서 다닌다는게 사실 그리 익숙치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같은경우 신분증 하나에 교통패스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 하나 정도는 가지고 다녀야 편한게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타협을 본게 이 얇은 가죽지갑형 머니클립 입니다.

머니클립

카와쇼쿠닌 이라는 브랜드의 제품이구요. 11 x 8.5 cm 크기의 일반지갑형 사이즈 입니다만, 아무것도 안넣은 지갑자체의 두께는 0.7cm 정도로 매우 얇습니다. 엉덩이에 꼽고 다녀도 부담이 없는 정도의 얇은 지갑입니다.

머니클립 내부

안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카드 꼽는곳이 딱 3군데가 있고, 지갑의 정중앙에 부드러운 곡선형의 클립이 있어서 지폐를 클립시켜서 고정하게 됩니다.

머니클립 오픈

클립을 열면 위와 같이 됩니다. 위쪽이 곡선으로 튀어나와있어서 지갑에서 땡겨서 열기가 편합니다.

주위사람들이 물어본 질문 몇가지

  • 은행 보안카드는 어디에 들고 다니시나요 ?
    보안카드를 디카로 찍어서 PDA 랑 핸드폰에 JPEG 이미지로 저장해서 넣고 다닙니다.

    – 제 PDA인 Clie TH55 는 레퍼런스카드 라는 기능이 있어서 이런거만 딱 넣기 좋은 뷰어가 따로있습니다.
    – 요즘 핸드폰에는 Picsel Viewer 가 다 들어있더군요. (애니콜만 봐서 다른기종은 잘.. ㅡ.ㅡ;) 그거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현금카드는 어디에 들고 다니시나요 ?
    예전에는 현금카드 겸용인 신용카드를 썼는데, 이번에 신용카드를 변경하면서 부터는 언제 뽑아도 인출수수료가 붙지않는 현금카드 하나만 들고다닙니다. 출금할 돈이 다른 통장에 있으면 이체수수료 안붙는 통장들을 통해서 위의 보안카드를 이용하여 이체한후 인출하면 됩니다 ^^;

    그리고, 우리은행/외환은행/하나은행등은 신청만 하면 무통장/무카드 인출 서비스도 시행중입니다. 신청후 주민번호/계좌번호/비밀번호/(은행에 따라 인증번호) 등을 입력해서 돈을 찾을수 있게 해줍니다.

  • 각종 할인카드는 어디에 들고 다니시나요 ?
    이건 어쩔수 없어서 따로 카드지갑을 하나 마련했습니다. 대신 매일 들고 다니지 않고, 외식갈때나 주말에 놀러다닐때/영화관 갈때 등에만 따로 챙겨서 다닙니다.

머니클립지갑을 쓴지 몇달 되었지만 전혀 불편함도 없고, 가격대 성능비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언젠가 신문에서 보니 엉덩이에 불룩하게 나온 지갑을 꼽고 다니는게 척추의 좌우 뒤틀림 현상 또는 짝궁둥이(ㅡ.ㅡ;) 를 유발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카드가 많이 든 두꺼운 지갑이라면 아무래도 정도가 심하겠죠. 이 얇은 지갑형 머니클립은 뒷주머니에 넣어도 그리 무리가 없고, 사실 앞주머니에 넣어도 아주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닙니다. 짝궁둥이가 걱정되신다면 머니클립을 추천해 드립니다. ^.^b

날개를 찾아서 ~ 날개달린 옷입고 하늘을 날자 : Fly with Wingsuit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는듯 합니다. 다들 아는 이카루스의 날개부터 시작해서, 라이트형제의 도전으로 비행기를 이용하게 되고 점차 기술은 발전해서
얼마전에는 Moller 사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SkyCar) 가 화제가 된적도 있죠.

뭐.. 저는 날개가 퇴화되어서 그냥 날개뼈만 등판에 남아있다는 얼토당토 않은 얘기를 믿어보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만.. ^^;

하여튼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날아보고 싶은 사람들은 스카이다이빙,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스포츠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런 스포츠에 또 기발한 것이 하나 추가가 되었네요. 바로 날개 달린 옷 : 윙슈트(WingSuit) 을 입고 하늘을 날아보는 것입니다. 퇴화되어 버린 날개를 대치하기 위한 새로운 날개를 찾아서~

Fly with Wingsuit

사실 완전히 새로운건 아닙니다. 스카이다이빙,베이스 점핑 전에 자유낙하 하는 시간을 날개로 좀더 멋지게 날아보는것 뿐이죠 ^^;
머 어쨋거나 생긴건 좀 우습죠 ? 하지만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꽤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Norway Heliboogie 2007 – by Boris Pecnik

사람을 절벽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니 무섭다는 생각이.. ㅡ.ㅡ;;
그래도 확실히 윙슈트를 입으니 좀더 멋지게 점핑이 가능하네요. 정말 슈퍼맨 된 기분을 느끼게 해줄듯 합니다.

Phoenix-Fly사는 20년 넘는 경력의 스카이다이버인 Robert Pecnik 이 창립한 회사로 스카이다이빙(Skydiving)과 Base Jumping 용 WingSuit (윙슈트)를 만드는 회사랍니다.

자.. 그럼 사진을 몇장 더 감상해 보시죠

Wingsuit Skydiving

Wingsuit Skydiving

Wingsuit Skydiving

Wingsuit Skydiving

Wingsuit Skydiving

Wingsuit Skydiving

Wingsuit Skydiving

Wingsuit Skydiving

그리고 추가로 단체 스카이 다이빙 동영상 : Stupino Wingsuit Boogie 2007 – by James Boole

스카이 다이빙 배워야 하는데.. 이거 와이프에게 보여주니 꿈도꾸지 말라는군요 ㅡ.ㅡ;